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올해의 차' 선정··· 13개 부문으로 세분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올해의 차' 선정··· 13개 부문으로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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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부분별 수상모델 대상으로 2차 테스트 후 '2021년 대한민국 올해의 차' 선정   
(사진=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의 뽑은 "2019 올해의 차" 최종후보 11종. 경기도 포천시의 레이스웨이에서 이들 차량을 대상으로 주행성능과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사진=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오던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이 좀 더 세분화돼 진행된다.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영문 약칭 AWAK)가 매해 선정하고 있는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대한 시상을 대폭 확대하는 등 재정비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부문별 시상을 세분화하고, '올해의 차'는 부문별 수상 차 중에서 왕중왕을 뽑는 방식으로 바뀐다.

AWAK는 지난 8년간 유지해 왔던 선정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은 국내 자동차 시장의 달라진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그 가운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차량의 형태도 세단에서 SUV로 판도가 바뀌고 있다. 올 상반기 누적 수입차 등록 현황을 보면 세단(58.8%)과 SUV(37.1%)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SUV의 경우 201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6% 상승했다.   

이에 따라 AWAK은 이 같은 변화를 수용해 크기를 중소대형으로 구분하고, 세단과 SUV,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나눠 심사하기로 했다.

AWAK는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부터 올해의 소형 세단, 올해의 중형 세단, 올해의 대형 세단, 올해의 소형 SUV(CUV포함), 올해의 중형 SUV(CUV포함), 올해의 대형 SUV(RV포함), 올해의 전기차 세단 부문, 올해의 전기차 SUV 부문,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하이브리드(PHEV 포함), 올해의 고성능 내연기관 부문, 올해의 고성능 전기차 부문, 특별상 등 13개 부문에서 각 부문별 수상차를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방식은 특별상을 제외한 12개 부문의 ‘부문별 올해의 차’를 뽑기 위해 AWAK 회원들은 2020년에 출시된 신차 중 각 부문별 올해의 차 후보 3대씩을 추린다. 여기에 오른 36대의 차들 중 12대가 내년 1월 중순 포천 레이스웨이에서 실시되는 '1차 실차 테스트'를 거쳐 '부문별 올해의 차'로 선정할 예정이다.  

12개 부문별 올해의 차를 대상으로 1주일 뒤 다시 2차 실차 테스트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1차 실차테스트 보다 더욱 더 촘촘한 세부 항목의 테스트를 거쳐 진정한 왕중왕으로 '2021 대한민국 올해의 차'가 선정된다. 시상식은 2월 초에 진행되며, 이 자리는 한국 자동차 산업에 종사자들과 함께하는 축제 마당으로 기획될 예정이다.  

하영선 AWAK 회장은 "올해의 차 심사과정과 시상식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치열하게 경쟁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서로를 격려하고, 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차에 아낌없이 축하를 보낼 수 있는 자리로 꾸몄으면 한다"며 "건전한 경쟁을 통해 내년, 또 내후년에는 더 좋은 차를 소비자들이 탈 수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3년 기아자동차 'K9'-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자동차 'SM6', 2018년 기아자동차 '스팅어', 2019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자동차 ‘신형 K5’를 '올해의 차'로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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