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정' 몽골·싱가포르 수출길
HK이노엔 '케이캡정' 몽골·싱가포르 수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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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제약사와 독점 유통 계약···경쟁 약물과 차별화·적응증 확대 임상도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 (사진=에이치케이이노엔)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 (사진=에이치케이이노엔)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한국콜마 자회사 에이치케이이노엔(HK inno.N)의 '케이캡정' 수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케이캡정은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3일 HK이노엔은 몽골 및 싱가포르 제약사와 최근 케이캡정 수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HK이노엔에 따르면, 두 나라에 대한 케이캡정 수출 계약 내용은 몽골 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 업체 모노스 파마가 올해부터 10년간 독점 유통하고, 싱가포르 의약품유통업체 UITC는 출시 후 8년간 독점 유통한다는 것. 몽골과 싱가포르에선 각각 내년과 2022년 케이캡정을 출시하는 게 목표다. 

몽골과 싱가포르를 포함할 경우 케이캡정 수출국은 25곳에 이른다. 케이캡정은 몽골과 싱가포르에 앞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중남미 17개국에 기술이나 완제품 형태로 수출됐다. 지난 6월 미국 내 임상시험 1상 승인도 받았다. 

지난해 3월 국내에 출시된 케이캡정은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보다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도 뛰어나다. 식전이나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 가능하다는 점 역시 케이캡정의 특징이다. 

유비스트(UBIST) 기준 케이캡정의 원외처방 실적은 지난해 264억원에서 올해 10월까지 577억원으로 늘었다. 덕분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에 올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케이캡정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HK이노엔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등 네 가지 사용범위(적응증)뿐 아니라 기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도 쓰일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 임상에 나섰다. 경쟁 약물과 견줘 특·장점을 발굴하려는 차별화 임상도 별도로 벌이고 있다.

케이캡정 수출을 늘리기 위한 해외 협력사 찾기에도 힘을 기울인다. HK이노엔 쪽은 "세계 대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시아권과 유럽권 파트너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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