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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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NH농협금융그룹)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NH농협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광수(63)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사실상 내정됐다.

은행연합회는 23일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제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에 김광수 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추위는 롱리스트 6인에 대한 자질·능력·경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애초 롱리스트에는 7명이 포함됐으나 지난 19일 이대훈 전 NH농협은행장이 사퇴하면서 이날 회추위에서는 6인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회추위 논의 결과 김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4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하고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김 회장은 은행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 및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 회장은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국장 등을 거친 관(官) 출신으로 당국에 업계 목소리를 전달할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최근 3년간 금융지주사 회장을 역임하면서 업계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도 평가된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은 총회 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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