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코스피 새 역사 썼다···2602.59 '사상 최고'
'동학개미' 코스피 새 역사 썼다···2602.59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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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올들어 10월까지 37조원 순매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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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대로 올라서면서 새 역사를 썼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밑바탕에는 올들어 지속된 개인투자자(동학개미)들의 힘이 자리잡고 있다. 올들어 10월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매수는 37조원이나 증가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9p(1.92%) 상승한 2602.5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54p(0.26%) 오른 2560.04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보였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2018년 1월29일 기록된 2598.19이다.

이는 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가 조기 상용화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9886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36억원, 595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469억8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전자(3.69%), 증권(3.34%), 운수장비(2.69%), 보험(1.66%), 금융업(1.30%), 통신업(0.67%), 유통업(0.42%), 화학(1.24%), 은행(1.91%), 제조업(2.48%)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4.33%), SK하이닉스(3.31%),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셀트리온(1.52%), 현대차(1.13%), 카카오(0.41%), 현대모비스(2.91%), 기아차(2.07%), 삼성물산(1.24%)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33곳, 하락종목이 305곳, 변동없는 종목은 6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11p(0.36%) 상승한 873.29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04p(0.23%) 오른 872.22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2%), 씨젠(0.76%), 에이치엘비(0.83%), 셀트리온제약(3.67%), 카카오게임즈(1.66%), 제넥신(0.24%), SK머티리얼즈(2.06%)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알테오젠(-1.00%), 에코프로비엠(-0.40%), CJ ENM(-0.22%)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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