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가정용 유방암 진단기' 우승작 선정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가정용 유방암 진단기' 우승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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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A 2020 국제전 우승작 더블루박스 (사진= 다이슨코리아)
JDA 2020 국제전 우승작 더블루박스 (사진= 다이슨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다이슨은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0' 국제전 최종 우승작으로 가정용 유방암 진단기 '더블루박스(The Blue Box)'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이슨 어워드는 다이슨 창업자가 세운 제임스 다이슨 재단이 매년 주최하는 국제 학생 대회로, 올해는 세계 각지에서 81개 후보 작품이 출품돼 심사가 이뤄졌다. 최종 우승작인 더블루박스는 스페인에 사는 유디트 지로 베넷이 개발한 가정용 유방암 진단기다. 
 
'더블루박스'는 소변 내 특정 대사물에 반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유방암 초기 징후를 감지하는 기기다. 소변 샘플 분석 결과를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양성반응을 보일 경우 의료인에게 연락하도록 설계됐다.

올해 신설된 지속가능성 부문에는 필리핀 마푸아 대학 재학생 카비 에렌 메이그가 개발한 폐작물 업사이클링 재생에너지 생산 기술 '아우레우스 시스템 테크놀로지'가 선정됐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0의 국제전 입상자에게는 5000파운드(약 741만원)가 수여되며, 최종 국제전 우승자에게는 3만 파운드의 상금과 재학 중인 대학에 5000파운드가 전달된다. 올해 신설된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자에게도 3만 파운드가 수여된다.

제임스 다이슨 창업자 겸 최고 엔지니어는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서 입상한 젊은 엔지니어, 과학자,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가 많아지고 있다. 암 검진과 일상생활의 거리를 좁힌 '더블루박스'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생산의 가능성을 새롭게 연 '아우레우스' 등 앞으로 이들 수상작들이 세상을 바꿔 나갈 긴 여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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