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은 행장 "수출 올인"···'디지털·ESG경영' 집중
방문규 수은 행장 "수출 올인"···'디지털·ESG경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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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내년 사업계획 수립···경영전략회의 개최
5년간 K-뉴딜에 30조 공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맨 왼쪽)과 임원들이 지난 20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내년 주요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맨 왼쪽)과 임원들이 지난 20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내년 주요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내년 핵심 경영키워드로 '수출·디지털·ESG'를 제시하며 "수출 6000억달러 탈환을 위한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0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내년 사업계획 방향을 설정하는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방 행장과 임원,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점 직원들은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동참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8년 6000억달러를 정점으로 감소 추세인 우리나라 수출 규모를 반전시키기 위한 수은의 역할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출 확대를 위한 수은의 지원 방안 △언택트(비대면)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이었다.

수은은 우선 'K-뉴딜' 글로벌화 선도를 위해 향후 5년간 3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팀코리아(Team Korea)를 주도해 코로나19로 내년 이후로 순연된 대규모 해외 건설플랜트 발주에 대비한다. 팀코리아는 해외사업 수주 전략 논의 및 정보 공유 등 상호협력을 위해 우리나라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공기업, 민간건설사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수은은 또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상황에서 피해기업 특별 지원방안 지속 필요성과 기업부실 심화에 따른 리스크 대응 전략 등도 논의했다.

아울러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와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을 '디지털 수은'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ESG'가 주요 경영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기존 여신·채권발행 중심의 ESG 체계를 개편해 은행 운영 전 분야에 걸쳐 ESG경영을 내재화할 방침이다.

방 행장은 "2021년 수은이 나아갈 방향은 수출 '올인'이다"라며 "수은이 수출 6000억달러 탈환을 위한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K-뉴딜·혁신성장·건설플랜트·중소기업을 망라하는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적극적 능동적 정책금융의 소임을 다하겠다"며 "수은에 최적화된 디지털화와 ESG 내재화를 목표로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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