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상 첫 마이너스금리 국채발행 성공···"대외 개방 자신감"
中, 사상 첫 마이너스금리 국채발행 성공···"대외 개방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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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사진=연합뉴스)
중국 위안화.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에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현지시간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18일 밤 7억5천만유로 규모의 5년만기 국채를 -0.15%의 금리에 발행했다. 같은 날 중국은 20억유로 규모의 10년만기 국채와 12억5천만유로 규모의 15년만기 국채도 함께 발행했다. 두 국채의 발행금리는 각각 0.318%, 0.665%로 책정됐다.

마이너스금리 채권은 매수자가 이자를 받는게 아닌 오히려 이자를 내야한다. 중국의 마이너스 금리 국채 발행의 성공은 그만금 중국 투자 수요가 강력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중국 재정부는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번 채권 발행은 중국 정부의 대외 개방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반영하며 국제 자본시장과의 통합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앨런 로치 스탠다드차타드 아시아 채권 인수 부문 책임자는 "중국의 이번 국채 발행은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맞물린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총 40억유로 발행에 180억유로의 입찰이 몰려 응찰률은 4.5배에 달했다. 투자자 가운데 72%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지역 기관투자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5년물과 10년물의 경우 중앙은행과 국부펀드가 대거 사들였고, 15년물에는 유럽 자산운용사, 보험사, 연기금 등의 수요가 몰렸다.

한편 이번 국채 발행에는 3곳의 중국 국유 은행과 9개의 외국계 은행이 참여했다. 지난달 처음으로 달러화 국채 발행 때 배제됐던 HSBC는 이번에는 주간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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