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 DNA 집약 '우라칸 STO' 첫 공개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 DNA 집약 '우라칸 STO'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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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력 640마력, 최대 토크 57.7kgm(@6,500rpm) 강력한 성능 자랑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Huracán STO) (사진=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Huracán STO) (사진= 람보르기니)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0일 모터스포츠 노하우 및 공기역학 특성, 경량화 기술을 총 집약해 완성한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Huracán STO)'를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우라칸 STO의 'STO'는 슈퍼 트로페오 오몰로가타의 약자로 모터스포츠카의 레이싱 헤리티지로부터 영감을 얻어 완성된 공도 주행을 위한 슈퍼 스포츠카다.

일반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하지만 레이스카의 흥분과 감동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트랙주행에서 우라칸 STO의 감동은 더한다. 탁월한 공기역학 효율, 광범위하게 사용된 경량 소재, 거침없는 스티어링, 최상급 제동 성능 등을 갖추고 있다. 
 
자연흡기 V10 엔진은 최고 출력 640마력, 최대 토크 57.7kgm(@6500rpm)를 발휘한다. 경량화 기술에 힘입어 출력 대 중량비(weight-to-power ratio)는 2.09 kg/hp에 이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그리고 시속 200km까지 단 9초만에 주파한다.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Huracán STO) (사진=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Huracán STO) (사진=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Huracán STO) (사진=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Huracán STO) (사진=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의 후륜 조향 기능을 포함해 우라칸 STO의 더욱 직관적인 고정 기어비는 레이싱 환경은 물론 운전자와 차, 트랙 사이의 관계를 더 밀접하게 만들도록 설계됐다.  

고성능 주행 환경에 초점을 맞춘 'STO', '트로페오(Trofeo)', '피오자(Pioggia)'의 세 가지 새로운 주행 모드는 우라칸 STO의 레이스 정신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기본 모드인 STO는 커브가 이어진 일반 도로에서 최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트로페오 모드는 마른 아스팔트 노면과 트랙에서 최고속 기록을 내는 데 최적화된다. 

피오자 모드는 구동력 제어 기능, 토크 벡터링, 후륜 조향, ABS 기능을 모두 젖은 아스팔트 노면에 맞게 제어한다.

우라칸 STO는 최상의 공기역학적 균형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다운포스를 확보해 탁월한 공기역학 부하를 만들어냄으로써 향상된 코너링 성능을 발휘한다. 우라칸 퍼포만테와 비교해 전체 공기흐름 효율은 37% 개선됐고, 다운포스는 53% 향상을 이뤘다. 또한 차체 강성 향상을 위해 단일 요소로 만든 복잡한 구조를 활용하는 한편 외부 패널의 75% 이상에 탄소 섬유를 사용했다.

람보르기니 R&D 부문은 뒤 펜더에 항공우주 산업에서 활용하는 탄소 섬유 '샌드위치' 기법을 반영해 경량화했다. 이 기술로 우라칸 STO는 탄소 섬유 소재 사용을 25% 줄이면서도 같은 수준의 구조 강성을 유지했다. 우라칸 STO는 건조중량 1339kg, 무게는 이미 가벼운 우라칸 퍼포만테보다도 43kg 더 가벼워졌다.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Huracán STO) (사진=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Huracán STO) (사진=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Huracán STO) (사진=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Huracán STO) (사진= 람보르기니)

외부 디자인은 공기 흐름에 최적화되도록 개선했으며 기존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람보르기니의 외부 디자인을 한층 더 새롭게 바꿨다. 

밋차 보커트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레(디자인 센터) 책임자는 "레이스카는 언제나 우리의 디자인에 강렬한 영감을 준다"며 "우라칸 STO는 성공적인 우라칸 레이스카로부터 이어받은 기술을 정교하게 반영해 모든 미적 세부 요소로 담아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우라칸 STO는 모든 부분에서 모터스포츠에 필요한 공기역학 효율과 경량화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모든 선과 요소들이 미적으로 탁월하면서도 최상의 주행 성능을 보장하도록 최적화됐다. 

마우리치오 레기아니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우라칸 STO는 슈퍼 트로페오의 주행 감각과 흥분을 반영해 뛰어난 균형과 가벼운 무게, 공기역학적 관점에서 탁월한 슈퍼 스포츠카의 즐거움을 모두 제공하고,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트랙에 알맞게 조율한 차를 일반 도로에 맞춰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퍼 트로페오와 GT3 프로그램에서 얻은 폭넓은 기술적 해법과 지식은 더욱 발전된 방식으로 우라칸 STO에 담겨, 일상 속에서 레이싱 드라이버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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