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분기가 비중 확대의 적기"-KB證
"SK하이닉스, 4분기가 비중 확대의 적기"-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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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B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가 비중 확대의 적기라며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 인텔이 고성능 신규 CPU를 출시하면서 2017년 이후 4년 만에 서버의 교체수요를 자극해 내년 하반기 D램 공급부족이 전망된다"며 "올해 수요가 부진했던 엔터프라이즈 서버 OEM 업체들의 주문이 4분기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와 함께 "내년 2분기부터는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라 D램과 낸드의 ASP(평균판매가격) 상승 전환이 추정되는 점 등을 근거로 SK하이닉스에 대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4일부터 12일 연속 SK하이닉스를 누적 1000만주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그는 "4분기에 반도체 업황 바닥 전망 속에서 미국의 엔비디아와 중국 TSMC 등 기술주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의 재정정책 확대로 원달러 환율 강세가 불가피해 환차익까지 고려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에 SK하이닉스에 대핸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재정정책 확대로 원-달러 환율 강세가 불가피해 환차익까지 고려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클 전망”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승률이 연초 대비 3.7%에 그치고 있다. 이는 올해 코스피 지수의 연초대비 상승률 17.1%의 4분의 1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8조5000억원으로 추정돼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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