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영업익 증가 사이클 돌입"-유진투자證
"BGF리테일, 영업익 증가 사이클 돌입"-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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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BGF리테일에 대해 영업이익 증가 사이클에 돌입했다며 목표주가 1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내년 매출액은 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1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대비 각각 6.3%, 23.8% 증가한 수준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올 4분기를 기점으로 3개분기 연속 이어지던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종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된 영향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지만, 워낙 실적 기저가 낮았던 만큼 지금부터는 반등 가시성이 훨씬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센트럴키친'(Central Kitchen)과 중앙물류센터(CDC) 역시 최근 효율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손익 측면에서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BGF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은 1조68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7억원으로 1.7%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 연구원은 "아직까지 영업환경이 정상화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반기와 비교해서는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분기 기존점신장률은 -1.6%를 기록했다. 주 연구원은 "면세점 담배 수요가 편의점으로 넘어오면서 담배 구성비가 증가했지만 상품 GPM은 전년도 수준이 유지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상대적으로 고마진 상품군 판매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상반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됐던 특수입지점포들은 여전히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점포 임차료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손익 측면에서는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편의점 산업은 코로나19 관련 피해가 가장 컸던 유통채널 중 하나"라면서도 "다만 4분기를 시작으로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 역시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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