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NH농협은행은 영업시간 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환전할 수 있는 '고기능 다통화 외화ATM'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고객이 외화를 환전할 경우 영업시간 내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으나 외화ATM은 연중무휴로 운영돼 달러, 엔화, 유로화, 위안화를 언제든 환전할 수 있다. 원화 포함 5개 통화와 총 8가지 권종을 취급해 국내 외화ATM 중 최다 통화·권종을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과 농·축협 통장 또는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외화ATM을 통해 1일 최대 100만원 이내에서 환전할 수 있으며,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올원뱅크를 통해 신청한 1000달러 이내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 또 비대면 환전서비스 이용고객에게는 50%의 환율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2대를 설치하고, 내년부터 영업점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오경근 농협은행 기업금융투자부문 부행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외화ATM을 출시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환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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