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LH와 히터파일 건설신기술 상생협약 체결
현대ENG, LH와 히터파일 건설신기술 상생협약 체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인철 삼표피앤씨 대표(사진 좌측부터), 황헌규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김대권 비티이엔씨 대표, 황희연 LH토지주택연구원 원장이 히터파일 발전 및 확대 적용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정인철 삼표피앤씨 대표(사진 좌측부터), 황헌규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김대권 비티이엔씨 대표, 황희연 LH토지주택연구원 원장이 히터파일 발전 및 확대 적용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신기술 제891호의 보급 및 현장적용 확대를 위한 건설신기술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맺은 상생협약은 △신기술 관련 기술 교류 △신기술 관련기술개량 및 추가 연구 사업 추진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 891호로 지정된 '매입말뚝 지지력 조기 확인을 위해 말뚝 중공부에 용수가열히터를 이용한 시멘트풀 고온양생방법'은 현대엔지니어링과 LH, 삼표피앤씨, 비티이엔씨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참여한 매입말뚝 시멘트풀 고온양생 기술이다.

말뚝(파일)은 건설공사에서 구조물을 안전하게 지지하기 위한 구조체로 고층건물, 교량, 연약지반 기초 등에 사용된다. 일반적인 매입말뚝 시공방법은 지반에 구멍을 뚫고 기성말뚝을 삽입한 뒤 말뚝과 지반 사이의 공극을 시멘트풀로 채우는 방식이다.

매입말뚝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시멘트풀 양생 후 현장에서 지지력 확인시험을 반드시 수행하여야 하는데, 시멘트풀의 양생과정을 거쳐 지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통상 7일정도 양생기간이 소요된다.

이번 신기술인 히터파일은 말뚝의 중공부에 물을 채우고 용수가열 히터로 가열해 말뚝 주면의 시멘트풀을 고속으로 양생시키는 기술이다. 이런 기술을 적용하면 7일 이상의 시멘트풀 양생기간을 1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단기간에 시멘트풀 양생이 가능함에 따라 지지력 확인시험을 위한 장비의 대기시간 없이 말뚝의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설계적인 측면에서는 설계하중을 증대시키거나 동일 설계하중 대비 말뚝길이를 줄일 수 있어 시공 효율성과 최적설계를 통한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히터파일 기술은 건축, 토목, 재료, 전기분야등이 융합된 기술"이라면서 "스마트 건설 기술 확대 적용의 일환이며, 협력사와 공동연구개발을 확대해 기술협력을 기반한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