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진에어에 대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6.1% 줄어든 535억원, 영업손실은 49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3분기 국내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9.0% 증가한 45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4분기 국내선 매출은 3분기보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말 발생했던 코로나 2차 확산이 잠잠해지면서 10월부터 국내 여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결정되면서 LCC 3사(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단계적으로 통합될 전망"이라며 "만약 LCC 3사가 진에어를 중심으로 통합된다면 노선 조정, 가격 결정력 확보, 리스료, 유류비 절감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