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감원, 하나금융·하나은행 종합검사 일주일 연장
[단독] 금감원, 하나금융·하나은행 종합검사 일주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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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상황 따라 추가 연장 여부 결정"
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 급증 상호금융조합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서울파이낸스 DB)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일주일가량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예정돼 있던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종료일이 한 주 더 미뤄졌다. 앞서 금감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들 금융사에 대한 본검사를 지난 10월12일 시작했다.

당초 종합검사 일정을 4주로 잡았지만, 옵티머스 펀드,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등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 검사 일정을 1주 연장한 바 있다. 당시 하나은행은 옵티머스 펀드의 신탁사였으며,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를 1100억원어치 판매했다.

이번 금감원 종합검사 종료일이 연장된 구체적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라임뿐 아니라 전반적인 펀드와 관련해 살펴보고 있는 만큼, '옵티머스 펀드 사기'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한 추가 검사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라임펀드와 관련해 부문검사를 진행했지만, 하나은행은 종합검사를 통해 전반적인 펀드와 관련된 사항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했다.

우선 금감원은 이번 주까지 종합감사를 진행하고, 향후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를 위해 들여다보고 있는 사항이 마무리가 안 돼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검사 인력 전원이 연장한 건 아니고, 일부가 연장을 원했다. 진행 상황을 보고 추가로 연장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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