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제비꽃 추출물 넣은 '탈모 완화' 화장품 나온다
콩제비꽃 추출물 넣은 '탈모 완화' 화장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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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메가코스에 특허기술 이전···내년 출시 예정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산과 들의 습한 곳에 자라는 콩제비꽃 (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산과 들의 습한 곳에 자라는 콩제비꽃 (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라는 콩제비꽃을 원료로 만든 '탈모 완화' 화장품이 출시된다. 16일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콩제비꽃 추출물 기술을 이전하는 ㈜메가코스에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에 따르면, 17일 경기 화성시 마도면 메가코스 공장에서 콩제비꽃 추출물 기술이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계약 내용은 콩제비꽃 추출물을 활용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개발이 뼈대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특허 기술 사용권을 메가코스에 내주고 대가(기술료)를 챙긴다. 

이전 대상은 지난 7월 낙동강생물자원관이 특허 출원한 '콩제비꽃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또는 탈모 억제용 조성물' 기술이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제주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콩제비꽃 추출물의 모발 성장과 탈모 억제 효과를 확인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콩제비꽃은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산과 들의 습한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어린 콩제비꽃 잎은 식용으로 쓰인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콩제비꽃 대량증식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발모 촉진 유효 성분 분리와 작용 기전 규명 등 후속 연구도 추진한다. 

메가코스는 특허 기술을 토대로 탈모 증상 완화 샴푸와 트리트먼트, 헤어토닉 등을 개발하고, 원료 표준화 과정을 거쳐 내년 안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콩제비꽃의 원료 표준화와 공급은 ㈜제이투케이바이오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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