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교육서비스 기업 청담러닝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으로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담러닝의 이번 3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39% 증가한 250억원, 5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22% 증가한 4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3월 봄학기 개강과 함께 출시한 청담러닝의 비대면 온라인 수업 서비스 '라이브 클래스'의 성공적 운영에 기인한다. 코로나 19에도 불구 라이브 클래스의 호조세로 청담러닝의 월평균 재원생 수는 지난 5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3분기 평균 재원생 수 증가율은 약 6.3%에 달한다. 3분기에 매출 성장세를 월등히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여름학기 특강의 성공적 운영 및 코로나 19로 인한 오프라인 학원 운영 관련 고정비 절감 효과가 작용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청담러닝의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3% 증가한 672억원을,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1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개원 연기 등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수준인 16억원 상당 감소했기 때문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자회사 씨엠에스에듀 등을 포함한 청담러닝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 성장한 45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11% 감소한 48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훈 청담러닝 대표는 "향후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비대면 온라인 수업의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는 한편 베트남, 중국 등 해외사업 성장동력 강화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담러닝은 올해 8월 중국의 대형 교육서비스 사업자 '상해신남양앙리과기지분유한공사'로부터 약 70억 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신남양과 공동으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영어교육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