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광군제 매출 800억원···'디지털 대전환' 효과
이랜드, 광군제 매출 800억원···'디지털 대전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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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티몰 화면 (사진=이랜드)
이랜드 티몰 홈페이지 화면 (사진=이랜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이랜드는 중국 최대 쇼핑일인 광군제(光棍節·11월11일) 기간 티몰에서 매출 4억7500만위안(799억원)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500억원)보다 59.8 % 늘어난 수치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중국 이랜드의 완전한 디지털 전환과 중국 신소매인 샤오청쉬 채널 발굴로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완전히 적응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이 치열한 티몰 패션 카테고리에서 중국 이랜드의 브랜드들이 복종별 순위를 경신하며 전체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랜드에 따르면 이번 광군제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는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로 이번 광군제 기간 동안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억위안을 넘겼다. 지난해보다 80% 매출이 늘었고, 티몰 내 복종 순위가 16계단이나 올랐다. 수만개에 이르는 여성복 카테고리 셀러와 브랜드 중 한국 여성 브랜드에선 처음으로 20위권 내에 들어가기도 했다.

아동 브랜드 포인포의 경우 다운점퍼 10만장과 바지 17만장, 맨투맨 12만장이 팔리며, 티몰 내 1만3000개 아동복 브랜드 중 7위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프리치, 스코필드 여성, 쇼콜라, 바디팝 같은 복종별 대표 브랜드 순위도 두 자릿수 올랐다.

이랜드는 이러한 성과 비결로 중국 진출 이후 26년 동안 모아온 빅데이터를 꼽았다. 중국 내 유행과 소비자 특성, 상품 특징 정보와 방문자 구매 추이를 담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주 반응 상품도 출시하며 상품 적중도를 높여왔다. 현재 중국 이랜드 내 반응 상품의 비중은 5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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