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택배도 내달부터 심야배송 중단
롯데택배도 내달부터 심야배송 중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택배기사가 택배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롯데택배기사가 택배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하는 롯데택배도 택배 노동자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해 심야 배송을 중단한다. 국내 주요 택배회사 가운데 심야 배송 중단을 결정한 것은 한진에 이어 두 번째다.

롯데택배는 다음 달 1일부터 오후 11시 이후에는 배송 업무를 하지 않는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배송 물량은 다음 날 배송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택배 물량이 증가한 상황에서 업무량이 늘어난 택배 기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심야 배송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롯데택배는 지난달 26일 1000명 규모의 분류 인력 투입과 택배 자동화 설비 추가 도입, 택배기사 산재보험 전원 가입 등을 담은 과로사 방지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한진도 같은 날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 대책을 내놓으면서 택배업계 처음으로 심야 배송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은 지난 1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심야 배송을 하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