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비규제지역 투기수요 예의주시 중"
김현미 "비규제지역 투기수요 예의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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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사진=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부 장관.(사진=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최근 비규제지역으로 투기 자본이 쏠리고 있는 것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출석해 정부 규제로 지방 주택시장이 침체했다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7.10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을 확대하니 투기 자본들이 이들 지역을 피해 지방 광역시 중심으로 한 도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통계 수치로 확인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지인의 급격한 이탈로 지방 중소도시 부동산이 초토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살지도 않으면서 외지인들이 지방에 내려가서 집을 사는 행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며 "법인 등으로 위장해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규제 정책을 하니 살지도 않을 거면서 집을 보러 가는 외지인이 줄었다"고 강조했다.

전국에 획일화된 규제를 도입할 게 아니라 지방을 대상으로 1가구 주택 전면 허용 등을 고려해달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 않는 정책을 가져가는 것이 당분간 필요하다"라며 "7.10대책을 발표하고 3개월 남짓 지났기 때문에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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