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익 2332억원···합병 후 첫 전 부문 흑자
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익 2332억원···합병 후 첫 전 부문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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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셀 부문 영업이익 47% 줄어든 358억원
한화큐셀 직원이 진천공장에서 태양광 모듈 품질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 직원이 진천공장에서 태양광 모듈 품질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솔루션이 지난 1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3개 부문 모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회사의 전체 영업이익률도 2009년 이후 최대인 9.6%였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284억원, 영업이익 2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은 0.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7% 급증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1%와 81.5%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케미칼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8831억원, 영업이익은 66.8% 증가한 1588억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된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일회용품 수요가 늘면서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올레핀(PO) 제품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큐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4% 감소한 8913억원,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35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유럽 등 주요 태양광 시장의 수요 회복세로 모듈 판매량은 늘었지만, 주요 원자재(웨이퍼, 은, 유리 등)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이익 규모는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2068억원, 영업이익이 860% 늘어난 76억원이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생산 증가에 따라 부품 수요가 회복한데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전자소재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4분기에는 케미칼 부문은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되지만 정기 보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 수 있고, 큐셀 부문은 태양광 모듈 판매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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