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Q 영업익 2924억원 '6.4%↓'···코로나19 영향
KT, 3Q 영업익 2924억원 '6.4%↓'···코로나19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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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영업이익 1조 돌파···AI·DX사업 전년比 17% 증가
주가 안정 통한 주주가치 제고 위해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KT 광화문 사옥. (사진=KT)
KT 광화문 사옥.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924억원으로 전년대비 6.4%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301억원으로 7.9% 증가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단말과 그룹사 매출이 줄면서 전체 매출이 감소했고,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인건비가 늘어 영업이익도 하락했다"며 "다만 무선과 IPTV 사업,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은 성장했다"고 밝혔다.

KT는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다. 또 별로 기준 3분 영업이익도 4.6% 증가했다. 이를 통해 KT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1조173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무선사업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3분기 5G 누적가입자는 281만명으로 KT 휴대폰 가입자 대비 약 20%에 달했다. 

KT는 "국내 유일 무제한 5G 요금제에 영상·음악 등 콘텐츠 혜택을 더한 '슈퍼플랜 초이스 요금제'가 고객의 호응을 얻었고, 최근에 넷플릭스 번들 요금제를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10월 말에 출시한 아이폰 12를 새로운 전환점으로 5G 대중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7% 감소했다. IPTV 사업은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1.9% 증가했다. 특히 3분기 12만8000명의 가입자가 순증하며 누적 가입자는 868만명을 달성했다. 

AI·DX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증가했다. KT는 최근 새로운 B2B 브랜드인 'K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고, 지난 4일에는 서울 용산에 13번에 데이터센터도 열었다. 

일부 그룹사 매출은 코로나 영향을 받았다. 여행과 소비 축소로 BC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하고 호텔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테이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4% 줄었다.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T커머스와 광고 사업 등이 호조를 보이며 8.6% 증가했다.

KT는 이날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KT는 "B2B 사업 선도와 자사주 매입으로 구현모 대표가 약속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윤경근 KT CFO 재무실장은 "KT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배당 정책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 환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KT는 최고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B2B와 DX를 선도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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