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 유력해지자 국제금값 2.7% 급등···유가는 하락
바이든 당선 유력해지자 국제금값 2.7% 급등···유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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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부양책→弱달러 전망 '7주만에 최고'
국제유가, 4거래일 만에 하락 'WTI 0.9%↓'
골드 바 (사진=픽사베이)
골드 바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금값은 폭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0.9%(0.36달러) 떨어진 38.7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29%(0.53달러) 내린 40.69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7%(50.60달러) 급등한 1,94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9월18일 이후 7주 만에 최고가다.

투자자들은 미 대선 개표 상황을 주시했다. 초반 열세였던 바이든 후보가 다수 경합주에서 역전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값도 따라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를 집행해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에 대한 수요가 몰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경기 부양에 나선 점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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