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코로나19 직격탄···3분기 영업이익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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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업 부진 탓, 생활용품은 디지털 채널 강화로 소폭 증가
애경산업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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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코로나19 충격으로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생활용품 매출이 소폭 늘었지만, 국내외 시장 침체에 따른 화장품 사업의 실적 하락 폭을 메우지는 못했다.

5일 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4.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5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부문별로는 화장품 사업 매출액 471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각각 37.0%, 65.1% 줄었다. 다만 화장품 해외 매출은 중국 내 수요 개선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 올해 2분기보다 88% 늘었다. 생활용품 사업 매출액은 10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3.2% 줄었다.

애경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화장품 사업의 매출이 부진했지만, 생활용품 사업의 매출은 위생용품 수요 지속과 디지털 채널 강화로 늘어났다"며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 매출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두발 관리 상품은 중국과 베트남 진출 확대 덕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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