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 아파트 '인기몰이'
조망권 아파트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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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최근 강이나 바다, 산 등의 조망권 아파트가 인기다.

이들 아파트는 개방감과 조망권을 갖췄을 뿐 아니라 잘 정비된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준다.

2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 가운데 강·산·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는 모두 107곳 6만6390가구로 나타났다.

■ 강 조망 - 대운하 조망권 단지 주목
금호건설이 올 3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부지에 81~313㎡ 600가구를 분양한다. 단국대 부지 자체가 높기 때문에 남쪽으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극동건설은 올 9월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 480번지에 110~152㎡ 10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임진강 조망이 가능하며, 문산첨단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조망권 단지도 분양예정이다.
경부운하는 용강갑문을 시작으로 파주~여주~충주~문경~구미~대구~밀양을 지난다.
이 구간 중 한 곳인 대구 동구 봉무동에 포스코건설이 99~198㎡ 3600여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를 오는 11월 분양한다. 금호강이 단지 서쪽으로 지나며 동쪽에는 봉무공원, 단산지 등이 위치한다.
한국종합건설은 상반기 목포시 옥암지구 12블록에 125~158㎡ 53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영산강운하(광주~목포)의 주 구간인 영산강이 단지 남쪽으로 지나기 때문에 대운하 프로젝트의 직접적이 수혜가 예상된다.
금강운하(충주~군산) 구간에는 신성건설과 유진기업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신성건설은 충남 연기군 금남면 용포리 259의 4번지에 109~178㎡ 576가구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금강과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인접해 있다.
유진기업은 충남 공주시 신관동 140번지일대에 780가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금강이 남쪽으로 지나기 때문이 조망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 민락1구역에도 790가구 중 83~226㎡ 569가구(10월)를 분양할 계획. 수영강 조망권이 확보되고 센텀시티 등도 시야에 들어온다.
현대산업개발은 10월경 울산 남구 성남동 196의 21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175~314㎡ 20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남쪽으로 태화강이 위치한다.

■ 산 조망 - 1천가구 넘는 대규모 단지 많아
산 조망이 가능한 단지도 눈길을 끈다.
은평뉴타운은 북한상 조망이 가능한 곳이다. 2008년에는 2지구 A공구 179가구를 6월경에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인근 불광동 불광6구역을 재개발해 782가구 중 86가구를 2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북동쪽으로 북한산이 펼쳐져 있다.
용인시 성복동과 신봉동 일대 분양단지는 광교산과 인접해 있어 조망권이 확보된다.
우선 신봉동 동부건설(1238가구 중 일반분양 298가구)과 동일하이빌(1462가구)이 1,2월 분양에 나서며 성복동 현대건설(2157가구)과 GS건설(500가구)도 2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12월 첫 분양이 시작될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는 불암산 조망이 가능하다. 쌍용건설(12-2블록, 651가구), 대원(6-1블록, 495가구), 호반건설(1-1블록, 892가구)이 예정돼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인터체인지가 인접해 수도권 남부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10월 수원 광교신도시 A-21블록에 1188가구를 울트라건설이 분양하는 단지 역시 광교산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서는 오는 3월 한일건설이 서구 관저4지구 28,30,41블록에 112~219㎡ 217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남쪽으로 구봉산이 위치해 조망이 가능하며 서남부지구와 가까워 신도시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건설은 부산 금정구 장전동 1-1구역 재개발을 통해 1306가구 중 88~200㎡ 779가구를 1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금정산이 서쪽, 금강공원이 남쪽에 위치해 조망이 가능하다.
금오산 조망권이 확보되는 경북 구미시 남통동 59번지 일대에 금호건설이 103~122㎡ 607가구를 2월 분양한다. 남쪽으로 금오산이 위치한다.

■ 하천 조망 - 서울 중랑천 조망 단지 눈여겨 볼 만
하천 주변의 단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수건설은 동대문구 휘경동 39의 60번지 휘경4구역을 재개발해 451가구 중 82~140㎡ 176가구를 상반기 중으로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고 배봉산 근린공원이 인접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중랑천 조망권이 확보되는 성동구 송정동 1의 43번지 장미세림주택을 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해 285가구 중 112~155㎡ 86가구를 7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5월 남양주시 가운지구 C1,C2,C3블록에 152~185㎡ 288가구를 분양한다. 가운지구는 왕숙천도 접해 있어 조망이 가능하며 블록에 따라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경기 광주시 송정동 일대는 북쪽으로 칠사산 남쪽으로 경안천 조망이 가능하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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