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온택트 소통 '카트라이더 리그'...7일 결승전 '열기'
팬들과 온택트 소통 '카트라이더 리그'...7일 결승전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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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경기장 전경. (사진=넥슨)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경기장 전경. (사진=넥슨)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정규 e스포츠 '2020 SKT 5GX 점프(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가 오는 4일, 7일에 각각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리그 선수 및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지난 8월 개막 이후 내리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시청자들과 활발한 '온택트' 소통으로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시즌부터 CJ ENM 게임채널 OGN과 손잡고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으로 경기장을 옮기며 새 단장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빈 관중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선수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프로그램이나 '집관' 이벤트 같은 방식으로 팬들을 안방 1열에 앉히면서, 경기별 합산 조회수는 지난 시즌 대비 30%가량 오히려 증가했다.

매주 토요일 경기 후에는 선수들의 퇴근길을 함께 하는 '퇴근길 라이브' 코너가 OGN 유튜브에서 열린다. 그날 경기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부터 소소한 근황까지, 선수와 팬들이 채팅창에서 실시간으로 안부를 나눈다. 경기 시작 전 유튜브 커뮤니티에 응원 댓글을 등록하면 중계진이 방송 중에 읽어주기도 한다. 현장 팬미팅과 치어풀(응원 문구를 적는 종이)이 온라인으로 들어온 셈이다.

다가오는 결승전에서는 SK텔레콤과 가상현실(VR) 응원 이벤트를 열어 '온택트' 관람 문화를 이어간다. 리그 팬들이 Jump VR 앱에서 경기 생중계를 시청하며 아바타 기반의 응원전을 즐기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두 시즌 연속 리그 후원에 참여한 SK텔레콤은 온라인 중심의 현 e스포츠 환경이 SKT 5GX Jump를 알리는데 스폰서십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오는 7일 Jump VR 카트라이더 소셜룸에서 대형 모니터가 설치된 가상공간에 아바타 관람객으로 입장해 결승 경기를 함께 시청할 수 있다. 7일부터 8일까지 아바타 응원전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파라곤 X, 황금기사 X와 같은 카트바디를 총 50명에게 제공한다. 이벤트를 참여는 Jump VR 앱을 다운받아서 설치하고, 카트라이더 소셜룸에서 응원하는 모습을 셀피로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김세환 넥슨 e스포츠팀 팀장은 "카트라이더 리그 팬분들을 경기장 현장에서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온라인에서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오는 11월 7일 결승전과 VR 응원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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