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3분기 영업손 134억원···적자 폭 축소
삼성重, 3분기 영업손 134억원···적자 폭 축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삼성중공업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1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3120억원)보다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1조6769억원으로 전년동기(1조9646억원)대비 14.6% 감소했다. 순손실은 74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삼성중공업은 적자 실적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해양 프로젝트 공정 순연과 도크 효율화를 위한 상선 부문의 공정 조정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동기나 직전 분기(7077억원) 실적 대비 적자 폭은 크게 줄었다. 해양 프로젝트와 관련한 추가 정산(change order) 확보, 자재비 절감 등으로 일회성 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3조6000억원으로 2분기말(3조8000원) 대비 2000억원 개선됐다. 이는 헤비테일 입금구조 선박의 인도척수가 증가하며 자금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4분기에는 대형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대규모 선수금 입금이 예상됨에 따라 자금수지 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주 유럽에서 원유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는 등 시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최대한의 수주실적을 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