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결국 부분파업 돌입
한국GM 노조, 결국 부분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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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전날 '최종 제시안' 제시···노조 "수용 불가"
한국지엠 군산공장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한국지엠 공장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GM 노조가 결국 부분파업을 결의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지난 29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부분파업 등 투쟁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노조 조합원인 한국GM 전반조와 후반조 생산직 근로자들은 이날과 다음달 2일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이미 진행 중인 잔업 및 특근 중단도 차기 쟁대위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GM 노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21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10분여 만에 교섭을 마무리했다.

교섭에서 사측은 최종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이번 제시안에서 사측은 부평2공장 신차 생산 물량 배정 계획을 포함한 미래발전 방안에 대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2년 주기 임금협상’을 전제로 1인당 성과금 총 7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하지만 노조는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노조는 “회사 제시안에서 고민의 흔적은 보이지만 쟁점사항이 여전히 존재해 수용할 수 없다”며 “2년치 안도 절대 수용 불가”라고 일축했다.

이번 노조의 임단협 요구안에는 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에 600만원을 더한 성과급(평균 2000만원 이상) 지급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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