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2020] 민석기 현대차 자율주행팀장 "안전·편의 '자율주행 시대' 앞장설 것"
[자율주행차 2020] 민석기 현대차 자율주행팀장 "안전·편의 '자율주행 시대'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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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레벨4 성공 목표
민석기 현대자동차 자율주행기획팀장이 '한-유럽 자동차 콘퍼런스 2020'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주한유럽상공회의소)
민석기 현대자동차 자율주행기획팀장이 '한-유럽 자동차 콘퍼런스 2020'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갈무리. (사진=주한유럽상공회의소)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기술, 안전, 편의 세박자를 갖춘 미래 모빌리티를 다양한 운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자율주행 최종 목표입니다."

민석기 현대자동차 자율주행기획팀장은 29일 오후 4시부터 개최된 '한-유럽 미래 자동차 콘퍼런스 2020'에서 현대·기아자동차가 개발·시행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자율주행 자동차란 목적지까지 인간의 관여없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을 말한다. 이는 안전과 신기술이 융합된 자동차로 인간 운전자의 실수를 없애는 것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자율주행을 레벨 0~5까지 나눠 지난 2010년부터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시연해오고 있다. 자율주행 레벨 0부터 2까지는 인간의 개입, 통제권이 필요하고 3은 특정한 상황에서만 인간의 능력이 필요하다. 이후 레벨 4부터는 차량이 모든 상황을 판단함으로써 책임지고 운전한다. 회사는 오는 2022년까지 레벨 3의 시연 성공, 2024년부터는 이를 도심 운행에 적용시키는 레벨4 성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민 팀장은 "이 같은 기술을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업계에서도 눈 여겨 보고 있다"며 "특히 자율주행 시스템은 ICT 기술이 합쳐졌을 때만 타당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자사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APTIV), 오로라(AURORA) 등 다수 ICT 업체들과 각자만의 강점을 공유하며 새로운 스마트 기술을 개발해 기존 비지니스 모델의 범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전반적인 철학은 '보편적인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고 강조했다.

보편적인 안전의 경우 승용차 뿐 아니라 프리미엄, 서버컴팩트 차량 등 전체 모델 차량이 적용되는 것이며 가능한 모든 상황을 가정하고 안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추가된 신기술로는 전방 충돌방지, 차선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경보, 후방주차 충돌방지 보조시스템 등이 있다.

선택적 편의기능이란 상당히 성숙한 기술을 옵션으로 제공해 특정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고속도로 보조, 원격 주차 보조와 같은 자율주행 기술이 해당된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자율주행 레벨3 시연 가상 모습. (제공=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의 자율주행 레벨3 시연 가상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를 주차, 고속도로, 도심주행 총 3가지의 분야에서 개발해왔다. '주차 보조 기술'의 경우 2010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고 2018년부터는 연료전지전기차 등 다양한 모델에도 적용해 외부에서 스마트키 하나로 원격주차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으로 앞 차와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거나 차선의 중앙에 차량을 위치시키는 '고속도로 주행기술'은 2015년에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에는 자유롭게 차선변경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제 2세대 기술을 개발했고 제네시스 등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대형트럭에 적용시켜 업계 최초로 고속도로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로봇을 접목시킨 택시, 셔틀서비스 등이 가능한 '도심주행 기술' 또한 서울, 평창, 미국 CES 라스베가스(Las Vegas) 등 각지에서 공개 시연했다. 올해부터는 넥소(Nexo)와 솔라티(Solati)를 활용해 강남 등 도심에서 시범주행 하는 등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민 팀장은 자율주행 미래에 대해 "자동차는 우리 삶에 필요한 교통수단의 의미를 넘어선 평생 파트너"라며 "현대·기아차는 레벨 4, 5까지 발전·개발해 다양한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모빌리티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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