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증시 급락에 코스피 낙폭 확대···2310선 등락
미국·유럽 증시 급락에 코스피 낙폭 확대···2310선 등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코스피 분봉 (사진=키움증권 HTS 캡쳐)
29일 코스피 분봉 (사진=키움증권 HTS 캡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미국과 유럽 증시 급락 소식에 코스피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7.86p(1.19%) 내린 2317.40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92p(1.40%) 내린 2312.34에 출발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각국의 봉쇄 조치 강화에 대한 공포로 급락했다.

2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3.24p(3.43%) 급락한 26,519.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9.65p(3.53%) 추락한 3,271.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48p(3.73%) 폭락한 11,004.8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6월 11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 주식시장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는 코로나19 사태로 공포 심리가 크게 높아져 급락했다"며 "당분간 투자 심리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2억원, 117억원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44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07억9100만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증권(-2.24%), 운수장비(-2.11%), 기계(-2.02%), 섬유의복(-1.88%), 유통업(-1.94%), 보험(-1.87%)등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종이목재(0.04%), 의약품(0.13%)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 국면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02%), SK하이닉스(-1.69%), LG화학(-1.56%), 현대차(-2.31%), 카카오(-1.30%), 삼성SDI(-1.74%) 등은 내리고 있다. NAVER(0.34%), 삼성바이오로직스(0.94%), 셀트리온(0.62%)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 79곳, 하락종목 800곳, 변동 없는 종목은 2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36p(1.04%) 내린 797.84을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15.18p(1.88%) 내린 791.0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2%), 에이치엘비(-1.72%), 알테오젠(-4.19%), 셀트리온제약(-0.55%), 카카오게임즈(-1.23%), CJ ENM(-2.48%), 제넥신(-2.89%) 등은 내리고 있다. 씨젠(1.63%), 휴젤(1.57%) 등은 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