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는 28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가락동 100번지 일대 송파ICT보안 클러스터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당해 부지는 대규모 국유지(면적 5만㎡)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청사 부지로만 활용(용적률 10%)돼 국회·지자체 등으로부터 개발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18년 7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저활용 국유재산의 활용성 제고 및 ICT보안산업 거점 중심지 육성을 위한 '송파ICT보안 클러스터 위탁개발 기본계획'을 의결하고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1단계 사업인 중앙전파관리소 청사 증축을 우선 시행할 수 있게 됐고, 향후 서울시와의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통해 2단계 사업인 공공업무시설(인터넷 침해대응센터 등 5개 공공기관), 창업주거지원시설, 일반업무․상업시설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개봉동 171-2번지 서울지하철 1호선 개봉역 인근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이를 통해 개봉역 인근 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이 들어서게 된다.
이는 개봉역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주민들이 상업과 주거기능을 복합화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하는 세부 개발계획을 제안함에 따라 추진됐다.
세부적으로는 개봉동 171-24번지 상 장기미집행도로를 개설하게 된다. 지상 1~2층에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공개공지와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을 계획하고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을 신축하게 된다. 공공임대주택도 일부 포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노후화한 개봉역 주변지역에 활기를 부여하고, 개봉역 역세권 가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