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교촌에프앤비는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를 도운 가맹점 배달 직원에게 '교촌 드림히어로' 표창과 격려금을 줬다고 27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부산 지역 교촌치킨 배달 직원 A씨는 친구가 지난 9월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자 기지를 발휘해, 범인 검거를 도왔다.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줄 테니 기존 대출금 800만원을 상환하라'는 요구에 속은 척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접선 장소로 나가서, 돈을 받으러 온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것. 

지난달 부산 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에 기여한 A씨와 그의 친구들에게 표창장을 건넸고, 교촌에프앤비도 용기 있는 선행을 한 A씨를 교촌 드림히어로로 뽑았다.  

교촌 드림히어로는 정의실현과 기부천사 부문에서 사회의 모범이 된 가맹점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제도다. 선발기준은 점주의 추천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소개된 경우다. 

교촌에프앤비 쪽은 "보이스피싱범을 직접 검거해 경찰에 신고한 배달 직원 소식을 듣고 자랑스러웠다"면서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서 사회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을 실천하는 교촌 드림히어로를 발굴해 격려하겠다"고 했다. 

이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