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통신 기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
구현모 KT 대표 "통신 기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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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매출비중 40%...미디어·금융 등 강화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KT의 사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KT의 사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는 통신기업(Telco)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화하겠다."

구현모 KT 대표는 28일 열린 '디지털-X 서밋'과 함께 'KT 경영진 기자간담회'를 마련하고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KT의 성장 방향성을 제시했다.

구 대표는 "현재 지금 KT의 매출을 보면 전통적인 통신을 빼놓고 B2B(기업 간 거래)의 매출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플랫폼 기업을 생각하면 네이버, 카카오 등을 떠올리는 데 저희는 통신기반 플랫폼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KT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역량과 경험, 차별화가 있다고 강조하며 먼저 미디어 분야를 언급했다. 그는 "KT와 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그리고 시즌 등 뉴미디어를 합치면 미디어 사업 매출은 3조원에 달하게 된다"며 "국내 1위 사업자의 확실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 미디어 플랫폼으로 가정의 변화를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구 대표는 두 번째 분야로는 금융을 꼽았다. 지난 9월 KT 그룹으로 공식 편입된 케이뱅크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출시 등 파격적인 서비스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 1위 결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BC카드와 KT ICT 경쟁력을 기반으로 금융 혁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구 대표는 "특히 BC카드의 경우 대부분이 위탁 회사로 보지만 저희는 데이터 회사로 보고 있다"라며 "KT는 통신(KT), 금융(케이뱅크), 소비(BC카드)의 데이터를 합쳐 금융 그 이상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의 KT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이른바 'ABC' 역량도 강조했다. 

구 대표는 "AI와 빅데이터의 경우 저희는 4년 정도 해오면서 돈하고 연결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기술보다 특정 분야와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의 경우 토종 클라우드 1위 사업자로서 국내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들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KT는 올해 AI콜센터, 페이퍼리스,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른 산업의 혁신 성과를 통해 2분기 인공지능(AI)·DX(디지털 혁신) 분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B2B DX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선언은 KT의 새로운 100년의 단단한 기반이 될 변곡점이자 내실 있는 도약"이라며, "KT는 지금도 상상 밖의 영역에서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시장 성과로 KT 기업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대한민국 'DX 드림'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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