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 직접금융 17.2조 '14.2%↑'···주식·회사채 모두 증가
9월 기업 직접금융 17.2조 '14.2%↑'···주식·회사채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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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466% 급증···일반회사채·금융채 발행 확대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과 회사채 모두 전체 발행이 늘어난 영향이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17조28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5조1327억원)과 비교해 14.2%(2조1507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주식 발행 월별추이 (금액, 건수, 자료=금융감독원)
주식 발행 월별추이 (금액, 건수, 자료=금융감독원)

주식 발행규모는 8129억원(20건)으로, 전월(13건·5452억원) 대비 49.1%(2677원)억원 늘었다. 기업공개(IPO)가 12건(6371억원)으로, 전월(1125억원, 6건)보다 466.3%(5246억원) 급증했다. 모두 코스닥 시장에서 이뤄졌는데, 카카오게임즈(3840억원)가 대규모 기업공개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 

다만 유상증자는 1758억원(8건)으로, 전월(4327억원, 7건)보다 59.4%(2569억원)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한창, 비비안, 마니커 등 3건이, 코스닥 시장에서 크루셜텍, 한국유니온제약, 케이엔더블유,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등 4건, 비상장법인 1건(마더스제약)의 유상증자가 진행됐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47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4조5875억원)과 비교해 12.9%(1조883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일반회사채가 3조7600억원, 37건으로 전월(1조5800억·18건) 대비 138.0%(2조1800억원) 급증했다. 채무상환 목적의 1~5년 중기채(3조2600억원)·5년 초과 장기채(5000억원) 위주로 발행됐다. 신용등급 'A' 등급 이하 채권 비중이 전월보다 13.3%p 확대된 17.1%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자료=금융감독원)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금융채 발행은 196건, 11조124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1123억원(1.0%) 늘어난 규모다. 금융지주채 발행은 9500억원(6건)으로 전월보다 20.8%(2500억원) 감소했다.

은행채도 15.0%(6020억원) 감소한 3조4180억원(17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이 16.5% 감소한 3조1880억원, 지방은행은 15.0% 증가한 23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금융채 발행은 16.6% 줄었다. 할부금융사와 기타금융사가 각각 357억원, 4950억원 감소했지만, 증권사 및 신용카드사는 각각 1조4200억원, 750억원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5865억원(48건)으로 전월보다 20.5%(4093억원) 감소했고, 채권담보부증권(Primary CBO)은 9205억원(8건)으로 151.5%(1545억원) 급증했다. P-CBO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다.

회사별로 국민은행이 1조4400억원으로 전월에 이어 가장 큰 규모를 발행했다. 이어 △하나은행(1조1100억원) △하나금융투자(5000억원) △우리은행(4980억원) △현대카드(4500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4500억원) △신한카드(4500억원) 등 순으로 발행 규모가 컸다.

9월 말 회사채 잔액은 559조7909억원으로 전월(556조4787억원)보다 0.6%(3조3122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며 6400억원 순발행에서 1880억원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124조7576억원을 기록, 전월(111조3733억원)과 견줘 12.0%(13조3843억원) 증가했다. CP가 38조9241억원으로 18.2%(5조9890억원) 늘었고, 단기사채도 85조8335억원으로 9.4%(7조3953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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