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지가 0.95%↑···세종시 4.59% '최고 상승'
3분기 전국 지가 0.95%↑···세종시 4.59% '최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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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사진= 국토교통부)
2020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사진= 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천도론'으로 세종시 땅값이 3분기 4.5% 뛰면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토지시장이 과열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전국 지가가 0.95%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올해 2분기(0.79%)와 비교해 0.16%포인트(p)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0.99%) 대비 0.04%p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전국 지가는 누계로 2.69% 상승했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누계치인 2.88%와 비교해 0.19%p 줄었다. 지난 2018년 3분기까지 누계(3.33%)와 비교해서는 0.6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분기 대비 수도권(0.97%→1.10%)과 지방(0.48%→0.70%)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25% 상승했으며 경기(0.97%), 인천(0.86%)순으로 높았고 인천을 제외한 서울·경기는 전국 평균(0.95%)보다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세종(4.5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과 주택시장 상승세, 스마트국가 산업단지 조성사업 본격화 등으로 투자 수요가 많이 유입되면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0.98%) △부산(0.92%) △대구(0.91%) 순으로 높았으며 세종·대전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세종(4.59%)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북 군위군(1.81%) △경기 과천시(1.71%) △하남시(1.61%) △성남 수정구(1.53%)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제주 서귀포시(-0.39%) △울산 동구(-0.15%) △제주시(-0.14%)는 땅값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1.11%) △상업(0.97%) △계획관리(0.80%) △녹지(0.79%) △농림(0.62%) △보전관리(0.57%) △생산관리(0.57%) △공업(0.51%) △자연환경(0.34%) 순으로 상승했으며,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1.05%) △주거용(1.03%) △전(0.82%) △답(0.73%) △임야(0.52%) △공장용지(0.50%) △기타(0.45%) 순으로 올랐다.

올해 3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7만9000필지(484.4㎢, 서울 면적의 약 0.8배)로 지난 2분기(80만5000필지) 대비 9.2%(7만4095필지), 작년 3분기 대비 24.1%(17만915필지) 증가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 및 관망세 등으로 올해 2분기 거래량이 줄고, 3분기 회복세를 보였다"라며 "7월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정부 정책에 따른 수도권 중심의 주거용 부동산 거래 감소 등으로 8월 거래량은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9월 거래량 역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전분기 대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세종에서 143.5% 증가했으며 △울산(56.6%) △대구(55.1%) △서울(35.5%)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46.6%) △대구(11.3%) △울산(10.2%) △인천(7.5%) △서울(4.9%) 순으로 증가했고, 10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3분기 토지시장은 정부 정책 영향으로 8월 이후 전국 토지 거래량 및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라면서 "향후 거래량 증가 및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 대해선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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