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GT1클래스] 한민관, 폴투윈 '시즌2승'···정경훈과 시즌 챔프 경쟁
[금호GT1클래스] 한민관, 폴투윈 '시즌2승'···정경훈과 시즌 챔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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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뉴 레이싱' 정남수와 '비트알앤비' 김준서...각각 2·3위로 포디움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 시상식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 시상식 정남수(2위), 한민관(1위), 김준서(3위)의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강원 (인제) 권진욱 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금호 GT클래스 6라운드 경기가 25일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진행됐다. 이날 금호 GT1 클래스 결승전에서는 5라운드 12위를 기록한 한민관이 39분 46초148의 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4~25일 더블 라운드로 진행됐으며 24일 전날 열린 금호 GT에서는 예선과 결승에서 정경훈이 우승을 거머쥐면서 누적 포인트 88점을 획득하며 한민관과 시즌 챔피언 경쟁에 돌입했다. 

총 22랩으로 진행된 금호GT 클래스 6라운드 결승은 예선을 통해 폴 포지션을 차지한 한민관(비트알앤디)이 선두로 나선 가운데 그 뒤를 이어 정남수(브랜뉴레이싱)와 김준수(비트알앤디), 김민상(미다스레이싱)이 선두 경쟁에 나섰다. 

(사진= 권진욱 기자)
금호 GT1 6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한민관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금호 GT1 6라운드 2위를 차지한 정남수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GT1 26대와 GT2 5대 총 31대가 출전한 '금호GT 클래스' 오프닝 랩에서 강진성(서한GP)은 타이어 문제로 경기를 포기해야만 했다. 한민관은 핸디캡 무게가 없어서 인지 출발부터 가벼웠다. 하지만 정남수도 같은 상황이었지만 한민관을 잡을 수 없었다. 

6 그리드에서 출발한 류시원은 5라운드에서 GT클래스를 7년 만에 복귀했다. 류시원의 장점인 스타트는 결승전에서 빛을 봤다. 류시원은 오프닝 랩에서 빠른 출발로 순위를 2단계 끌어올렸고 김민상과 본격적인 순위 배틀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GT1클래스는 1, 2위 레이스보다 3, 4, 5위 순위 다툼이 이번 6라운드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그 중심에는 김민상, 류시원, 김준서가 자리했고 김민상과 김준서는 카트에서 올라온 20대 드라이버로 배테랑 류시원을 앞뒤에서 견제해 나갔다.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 김민상과 류시원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이에 류시원은 김민상을 추월하기 위해 사이드바이사이드까지 갔다. 하지만 김민상은 류시원의 집요한 견제를 잘 막아냈다. 5 랩째에는 류시원이 과감하게 추월을 하려다 스핀까지 했다. 과감한 레이스를 펼쳤던 류시원은 결국 7 랩에서 격돌하면서 김민상의 후미에 부딪치면서 차량에 데미지를 입어 김준서와 박동섭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류시원은 결국 피트로 들어와 리타이어했다.   

경기 초반에 한민관 선수의 독주로 정남수와 5초 정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한민관은 경기 중반이 되면서 9.4초 이상 간격을 벌여나갔다. 그 사이 13 랩째 임민진이 박종근을 브레이킹 포인트를 달리하며 추격에 나섰다. 박종근은 쉽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임민진은 포기 하지 않고 14랩째 코너를 무리하게 파고들면서 스핀을 하며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뒤에 따라오던 경주차와의 간격이 있어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사진= 권진욱 기자)
한민관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정남수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 김준서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한민관은 5라운드에서 핸디캡 무게를 덜고 6라운드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한민관은 오프닝 랩부터 시종일관 선두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며 2위 정남수와 거리차이를 7초이상 벌여나갔다. 정남수도 선두인 한민관과 거리를 좁히려 했으나 상황은 호락 호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김준서가 정남수를 추격했다.    

5 랩을 남겨놓고 박석찬(5위 / 비트알앤디), 오한솔(9위 / 서한GP), 정원형(6번 / 비트알앤디)이 경기 막바지에 출발할 때 그리드 간격으로 드라이버스루 패널티를 받으며 포인트 순위에서도 밀려났다. 경기 초반에 일어난 일이 경기 마지막 시점에 심의를 마쳐 선수들에게 패널티를 주는 것은 선수와 팀에게 큰 상처가 된다.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 김민상선수와 류시원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 임민진 선수와 이동현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 류시원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GT1과 GT2가 혼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김민상은 김준서를 추월하기 위해 마지막 스피드를 올렸지만 순위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만약 김준서 선수가 이대로 경기를 마무리한다면 슈퍼레이스에서 처음으로 입상하게 된다. 오한솔은 페널티를 받고 14위로 밀렸다. 

결국, 한민관 선수는 39분 46초148의 기록으로 폴투윈을 하면서 시즌 2승을 차지했고 정남수(39분 58초319)가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3위는 김준서 선수다. 김준서는 슈퍼레이스에서 처음 입상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2위와의 거리 차가 12초 171로 한민관은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팀에게 우승을 안겨줬다. 이로써 비트알앤디는 올 시즌 GT1 클래스에서 4승을 차지했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8라운드는 11월 28~2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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