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 '하늘 관광'···아시아나항공, 'A380 한반도 비행' 성료
백록담 '하늘 관광'···아시아나항공, 'A380 한반도 비행'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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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80 관광비행 현장사진.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80 관광비행 현장사진.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A380 여객기를 타고 국내 상공을 관광 비행하는 'A380 한반도 일주 비행'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하늘 위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A380은 지난 24일 오전 11시 승객 250명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강릉 상공을 순회한 뒤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비행하고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 4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이 한반도 국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평소 비행 고도보다 낮은 1만∼1만5000 피트에서 여객기를 운항했다.

특히 제주 상공에서는 기장이 직접 안내 방송을 통해 한라산 백록담의 위치를 알려주고, 8자로 상공을 선회해 여객기 좌우열의 승객들이 모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특별 비행을 맡은 장두호 선임 기장은 "7개월만에 승객을 태우고 비행을 하니 첫 비행처럼 설레였다"며 "다행히 각 지역 관제 기관의 협조로 평소보다 낮은 고도로 비행할 수 있어 승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탑승객에게 기내식 서비스와 함께 럭키드로우 행사를 통한 경품 추첨 및 국내선 할인쿠폰 등을 제공키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A380을 활용한 국내 관광 상품을 추가 출시한 데 이어 11월 초 국제선 특별 항공편도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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