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株, 동반 급등···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삼성그룹株, 동반 급등···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그룹주 주가가 이건희 회장 별세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장 초반 일제히 급등세다. 

26일 오전 9시16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장 대비 1만6000원(15.38%) 오른 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생명(7.92%)과 삼성SDD(6.09%) 등도 상승세다. 

KB증권은 고(故) 이건희 회장 사망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가 불가피하겠지만, 어떤 형태의 변화든 삼성물산 주주들에게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 중이던 주요지분은 삼성전자 4.2%(우선주 0.1% 별도), 삼성생명 20.8%, 삼성물산 2.9% 등으로 이들 지분의 시장가치는 23일 종가 기준으로 18조2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삼성생명 지분 처리문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과 맞물려 있다.

정동익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삼성그룹이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의 지배구조 개편을 시도할지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재용 부회장이 17.3%의 지분보유로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최소한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의사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이어 "또한 총 10조3000억원의 상속세를 상속인들이 나눠 납부해야 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향후 배당증액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생명을 통해 삼성전자를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면서 이 부회장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삼성물산의 그룹 내 중요도는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SDS도 상속세 납부 측면에서 다양한 시나리오상 주가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