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아파트 당첨자 주택자료 공개 '파문'
SH공사 아파트 당첨자 주택자료 공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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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뉴타운 당첨자 1천여명 자료 4천여건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SH공사가 아파트(서울 은평 뉴타운 1지구) 당첨자 1천여명과 세대원들의 주택 보유 현황과 거래 내역 4천여건을 인터넷에 공지해 물의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 산하 기구인 SH 공사가 18일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면 당첨이 취소될수 있다면서 당첨자와 세대원들의 주택 소유 현황과 주택의 취득과 양도 내역을 도표로 만들어 공개했다.

SH공사 사장 명의로 된 공지문에는 당첨자와 세대원들의 이름과 생년월일은 물론 과거 수십 년 동안 사거나 팔았던 주택의 위치와 거래 일자, 그리고 면적 등이 상세하게 기재돼 있다.

이에, 일부 당첨자들은 SH공사가 주택 소유 현황과 거래내역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은 사생활 침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당첨자들의 주소와 재산 수준을 알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어 부동산 업자들이나 불순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손에 넘어갈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며 자료 삭제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한편, 말썽이 일자 SH공사 측은 당첨자들 스스로 무주택자인지 여부를 쉽게 확인하도록 하기 위해 본인과 당첨자들의 주택 자료를 공개한 것이지만 경위를 파악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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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2008-02-22 00:00:00
입장을정한것으로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