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택배 노동자, 적정 노동시간 기준 만들어야"
한정애 "택배 노동자, 적정 노동시간 기준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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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22일 오전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택배 노동자들의 잇단 과로사와 관련해 "특수고용직이라 해도 산업안전 차원에서 적정 노동시간 기준이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택배 노동자 11명이 유명을 달리했다"며 "여러 영향이 있지만 당일배송 분류작업 등 장시간 노동, (산재 적용) 제외 신청 악용 등 택배업계의 고질적, 구조적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시방편 대처가 아닌 제도 개선과 입법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도록 하겠다"며 "(택배노동자들은) 코로나 시대 언택트 시대를 가능하게 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방역 의료 종사자, 돌봄 노동자, 배달업 종사자 등 필수노동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장은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논의를 통해 긴급하고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1시 CJ대한통운 곤지암허브터미널에서 근무하던 강모(39)씨가 장시간 노동으로 또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잇따른 택배노동자 과로사와 관련해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경 중구 본사 8층에서 직접 사과문 및 보호를 위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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