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 캠핑족 급증에 따른 수혜"-리서치알음
"파세코, 캠핑족 급증에 따른 수혜"-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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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20일 파세코에 대해 해외여행 제한으로 캠핑족이 급증한 환경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적정주가는 1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전국의 캠핑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제한되면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언제 해외여행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해외여행 수요가 캠핑, 차박 등으로 대체되면서 아웃도어 용품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며 "파세코의 캠핑난로는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으로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파세코의 석유 난로 브랜드 'KERONA'는 세계 일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고, 우수한 기술과 강력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전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며 "주요 지역별 시장 점유율은 중동 60%, 미국 45%, 러시아 40%이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캠핑족 급증으로 인한 수혜 외에 1인 가구를 공략하는 전략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파세코는 대형 가전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도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확장 중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에는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 미니 세탁기 등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면서 "그중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가 내장형으로 설계된 구조로서 실외기 설치에 대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공간이 협소한 자취방에서도 설치가 용이해 1인 가구 확산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5월 출시 직후 수요가 급증해 생산 라인을 2배로 증설했고, 6월 말에는 1일 평균 매출액 10억원을 돌파했다. 

그는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파세코의 2분기 매출액은 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늘고,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207.2% 급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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