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테크밸리 보증 대상 확대···교수·연구원 창업 지원
기보, 테크밸리 보증 대상 확대···교수·연구원 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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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사옥 (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사옥 (사진=기술보증기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교수·연구원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테크밸리 보증 대상 기업과 우대 사항을 확대하는 등 테크밸리 보증제도를 개편해 지난 1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앞으로 기보는 대학교가 전문경영인(CEO) 영입, 투자유치 등 설립을 주도하고 기술 보유 교수 등이 기술책임자(CTO)로 참여하는 '기획창업 기업'을 테크밸리 보증 대상기업으로 운영한다. 기획창업 기업은 교수·연구원의 기업 경영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주력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기존에는 교수·연구원이 반드시 대표이사 또는 최대주주 지위에 있어야 보증지원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기술책임자로 참여해도 테크밸리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우대지원 확대를 위해 △보증비율 상향(90% → 95%) △보증한도 사정방식 완화 등도 적용한다.

테크밸리 보증은 교수·연구원이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2017년 1월 도입된 맞춤형 보증지원 프로그램이다. 창업교육․보증·투자·기술이전·인증 등 창업부터 엑시트까지 전 주기에 걸쳐 우수 기술인력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는 종합지원 플랫폼이다.

그동안 기보는 협약기관 확대, 제도 개선 등을 통해 92개 대학·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52개 테크밸리 기업을 발굴해 6450억원을 보증 지원했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그동안 대학 교수는 창업 후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면서 투자유치, 연구개발, 세무 등 회사 운영 전반을 책임져야 했지만 앞으로는 기획창업 기업도 테크밸리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어 교수·연구원이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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