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빅히트, 사흘째 약세···20만원선 붕괴
[특징주] 빅히트, 사흘째 약세···20만원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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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사흘 연속 하락하며 20만원선마저 내줬다. 다만 증권가에선 향후 상승 여지가 존재한다고 진단한다. 

19일 오전 9시20분 현재 빅히트는 전장 대비 5500원(2.74%) 하락한 1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당일인 지난 15일 상한가로 직행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4.44% 하락 마감했고, 이튿날엔 22.29% 급락한 바 있다.

이로써 고점(35만1000원) 대비 하락폭은 44.4%에 달한다. 19위였던 시가총액 순위는 39위로 급락했다. 

다만 빅히트 반등 여지가 있다는 증권가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빅히트의 목표주가 26만4000원을 유지하며 엔터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4분기 실적 격상이 본격화하고, 거래량 및 수급주체 순매도 수량 감안시 출회물량 부담은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주가수익비율(PER) 38배로 적정 트레이딩 구간의 하단부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빅히트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이 각각 8660억원, 1조5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분간 투자 심리는 부진하겠다"면서도 "하반기 매출이 4000억원이면 하락한 현 주가 수준이 매우 적정하지만, 5000억원 내외면 하반기만 1000억원, 내년은 약 2000억원을 과소추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에 5000억원에 근접한다면, 내년 매출 컨센서스(1조200억원)은 반드시 상향될 것"이라며 "빅히트의 실적이 너무 과소 추정되어 비싸
보이기 때문에 주가가 부진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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