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9000억원 규모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 수주
포스코건설, 9000억원 규모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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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대연8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포스코건설 관계자들이 조합원들을 향해 절을 하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대연8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포스코건설 관계자들이 조합원들을 향해 절을 하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올해 하반기 정비사업 격전지 가운데 부산 최대 재개발로 꼽히던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이 선정됐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대연8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1195명 가운데 639명(54.2%)이 포스코건설에 표를 던지며 1위를 차지했다. 경쟁사로 나섰던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은 541표(45.8%)를 얻었으며 기권·무효표는 15표였다.

대연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부산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 지역으로 꼽히는 대연동에서 진행되는 재개발 사업으로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사업지는 부산 남구 대연4동 일원의 19만1897㎡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3516가구를 조성하게 되며, 공사비는 약 900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은 경쟁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주전 후발 주자로 나섰지만, 단독 시공을 내세우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정비사업에서 낮은 수준의 공사비(3.3㎡당 436만5000원)를 제안했으며, 각종 민원 등의 해결하는 데 쓸 수 있는 가구당 3000만원의 민원처리비를 지급하겠다고 내세웠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께서 포스코건설의 의지와 진정성을 믿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사명감을 더해 지역내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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