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류철호 태백시 체육회 회장, 모터스포츠로 지역경기 '활력'···"KSR 첨병역할"
[인터뷰]류철호 태백시 체육회 회장, 모터스포츠로 지역경기 '활력'···"KSR 첨병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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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R·태백시 체육회...태백시장배&넥센스피드레이싱 주최
태백스피드웨이 시설 보수 및 확충 필요성 피력
류철호 태백시 체육회 회장 (사진= 권진욱 기자)
류철호 태백시 체육회 회장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강원(태백) 권진욱 기자] "스포츠 대회로 지역 상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모터스포츠를 비롯해 전국단위의 대회 유치 및 활성화를 해나갈 것이다." 

18일 태백시장배 &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가 열린 강원 태백스피드웨이에서 류철호 태백시 체육회 회장은 기자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류철호 태백시 체육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민간에서 선출됐다. 류 회장은 대한 체육회 대한유도회 이사, 강원도 유도회 부회장과 태백시 유도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터뷰를 시작한 류 회장은 "고지대 모터스포츠 경기장인 태백스피드웨이는 '천혜의 환경'을 갖춘 서킷이다. 시설 보강 및 확충만 한다면 타지역과도 차별화된 시설로 대회 유치에도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넥센스피드레이싱를 비롯해 각종 스포츠에는 '열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류 회장은 "국내 최장수 대회이자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대회인 넥센스피드레이싱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선수들의 진지한 모습과 땀방울에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태백스피드웨이에서 열정 있는 모습을 꾸준히 지켜보고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만들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태백시 체육회는 올해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과 함께 2020 태백시장배 & 넥센스피드레이싱를 주관해 오면서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태백시와 코리아스피드레이싱의 관계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태백시 체육회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인프라 고용창출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가족 단위의 볼거리와 체험 거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스포츠 외적으로도 활성화에 힘쓰면서 지자체와 대회가 함께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그 중심에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이 있다며 KSR와의 유대관계를 강조했다. 

류 회장은 상생관계에 대해 얘기하면서 "코리아스피드레이싱이 주관하는 대회가 태백시 지자체와 함께 잘 어우러져 지금보다 더욱 성장하는 대회가 됐음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민에게 모터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스피드를 즐기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서킷 부지 내에 축구장 및 족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빌리지 타운 같은 숙박 시설도 구상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히고 "이제는 단순한 체육시설에서 멈춰서는 안된다고 본다. 인프라 고용창출과 타 지역민들의 유입으로 상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또 "내년에는 전국단위의 모터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 동석한 김기혁 KSR 대표는 "태백시와 태백시 체육회의 많은 협조 속에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대회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상생할 수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철저한 방역아래 안전하게 진행됐으며 인터뷰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건을 유지한 상태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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