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김현미 "집값, 안정세 접어들어···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
[2020 국감] 김현미 "집값, 안정세 접어들어···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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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재 집값 상황에 대해 상승 추세가 꺾이고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전세시장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2030세대에게는 조금 더 시장의 움직임을 보고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집값은) 상승추세가 꺾여 안정적인 상태로 가고 있다"면서 "최근 가격 상승 문제에 있어서는 신고가를 찍은 아파트가 있는 반면, 또 가격이 하락하는 아파트도 있어 실제로는 혼조세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값 상승의 근본적인 문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유동성의 문제"라며 "최근에는 코로나가 가장 큰 원인이었고, 경제의 세계적인 저금리 추세에서 한국도 벗어나기에는 상당히 한계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전세시장과 관련해서는 불안이 나타나고 있고, 안정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장관은 "최근 들어 매매시장에서는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세시장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난 1989년도에 임대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을 때 (안정화되는데) 한 5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라며 "그대로 똑같이 5개월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일정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대차법 시행 후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이 적용되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각자 과정에서 적응하면서 사례들이 정리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집값 안정화되면 집을 살까말까 고민하던 2030세대들의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조금 더 시장의 움직임을 봤으면 좋겠다"라며 "3기 신도시나 서울에서 많은 공급대책이 발표됐기 때문에 이 물량들이 공급될 때 2030세대가 참여하게 되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면서 부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앞서 2030세대들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해 집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안타깝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김 장관은 전셋짓 계약 만료로 전세난민 신세가 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일단 새로운 집을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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