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김현미 "전세시장 불안, 송구스럽다"
[2020 국감] 김현미 "전세시장 불안, 송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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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사진=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세시장에 있어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런 문제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송 의원은 "23번의 정부 대책 발표로 현실은 더욱 피폐해졌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모르는 '3무 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의원은 "최근에는 '홍남기 딜레마'에 빠져 전세도 못 살고 매각도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에 걸려 못하고 있다"며 "전세 매물을 찾을 수가 없고 가격도 터무니 없이 많이 올랐다"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감정원의 통계를 가지고 서울 집값이 11%, 아파트는 14% 올랐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송파 잠실동 잠실S아파트는 8~10억원 하던 것이 3년 만에 22억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라며 "이것이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 맞는 정책을 내놓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주거복지를 위해 정부가 노력해 왔다"면서도 "최근 국민들이 걱정이 많다는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매매시장은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세시장에 있어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문제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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