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점 외벽에 설치된 농구장 3배 면적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해, 코로나19로 결혼식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예비부부 3쌍을 위한 '랜선 웨딩' 이벤트를 열어준다.
현백화점면세점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를 위해 예비부부들의 사연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3쌍을 가려낸 뒤, 1분짜리 결혼 영상을 찍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소셜베뉴 라움'에서 무료로 장소를 빌려줘 찍은 결혼 영상은 무역센터점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시간별로 3~4회 송출된다.
랜선 웨딩 이벤트에 당첨된 예비신부 성현진씨는 "결혼식을 취소해 기분이 울적했는데,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에 우리 부부 영상이 상영돼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게 될 것 같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랜선 웨딩 주인공과 비슷한 사연을 가진 예비부부를 축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연다. 랜선 웨딩 영상에 나오는 격자무늬 2차원 코드(QR코드)로 참여한 소비자들은 모두 내년 말까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현대백화점면세점 모바일 적립금(1만원)을 받는다. 추첨을 거쳐 아이패드 프로 4세대(1명), 다이슨 슈퍼소닉(1명), 커피 교환권(10명)도 준다.
코로나19로 결혼식이 미뤄지거나 취소된 경우 '세상에서 가장 큰 웨딩 사진'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오는 21일까지 현대백화점면세점 공식 인스타그램에 다이렉트 메일(DM)을 보내 당첨된 7명을 뽑아 디지털 사이니지에 결혼 사진을 띄워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