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거센 매도에 사흘째↓···2360선 후퇴
코스피, 기관 거센 매도에 사흘째↓···23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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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근 2% 급락, 840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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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뚜렷한 매도세에 2360선 초반까지 밀렸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9.27p(0.81%) 내린 2361.21로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날보다 4.57p(0.19%) 하락한 2375.91에 출발한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2348.74까지 내렸지만, 막판 하락분을 만회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세자릿수로 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 미국의 추가 부양책 지원과 유럽 봉쇄 정책 확대 등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매매추체별로는 사흘 연속 '팔자'를 외친 기관이 사모펀드 등을 중심으로 1166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185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홀로 331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8억2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서비스업(-2.05%)와 의약품(-1.94%), 섬유의복(-1.53%), 비금속광물(-1.28%), 전기전자(-1.21%), 보험(-1.20%), 기계(-1.05%), 유통업(-0.95%), 제조업(-0.81%), 금융업(-0.60%), 증권(-0.57%) 등이 내렸다. 철강금속(1.86%), 운수창고(1.81%), 전기가스업(1.67%), 의료정밀(1.3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48%)를 비롯, NAVER(-2.01%), 삼성바이오로직스(-0.42%), 현대차(-1.12%), 셀트리온(-2.67%), 삼성SDI(-2.17%)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0.69%), LG화학(1.43%) 등은 올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로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따상'(공모가 2배+상한가) 직행 후 상승폭을 반납하더니 시초가(27만원)보다 4.44% 내린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74곳, 하락 종목이 583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48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7.04p(1.98%) 내린 844.44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0.11p(0.01%) 내린 861.37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을 크게 확대하며 833.55까지 미끄러졌다. 막판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840선에 안착하는 데 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70원 내린 1143.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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