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패션시장 활성화 본격화
효성 조현준,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패션시장 활성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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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의 항균소취 섬유를 사용해 만든 안다르의 리업 페이스 마스크 (사진=안다르)
효성티앤씨의 항균소취 섬유를 사용해 만든 안다르의 리업 페이스 마스크 (사진=안다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이끄는 효성티앤씨가 국내외 패션·스포츠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침체된 패션시장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국내 요가 브랜드 안다르와 협업해 운동용 마스크 '리업 페이스 마스크(reup face mask)'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섬유 내 은이온이 함유돼 세균에 저항하는 항균 기능을 가진 '에어로실버(aerosilver)' 폴리에스터와 암모니아 등 냄새 유발 물질을 화학적으로 중화시키는 소취 기능을 가진 '크레오라 프레쉬(creora® Fresh)' 스판덱스를 적용해 만들었다.

리업 마스크는 MZ세대(밀레니얼세대와 Z세대 합성어, 1980~2000년대생)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안다르의 요청에 따라 15만장을 추가 제작해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효성티앤씨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손잡고 여름 시즌을 겨냥한 아스킨과 에어로쿨을 적용한 '쿨탠다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냉감소재인 아스킨은 효성에서 개발한 반영구적 냉감 폴리에스터로 일반적인 섬유에 비해 접촉냉감 수치를 15% 향상시킨 기능성 소재다. 흡한속건 소재인 에어로쿨은 기존 폴리에스터에 비해 수분과 땀을 약1.5배 더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킨다.

올해 초에는 라이징 요가 브랜드 스컬피그와 협업해 아스킨을 적용한 티셔츠 '에어프레쉬'를 내놓기도 했다. 여성 고객들이 요가, 필라테스 등 운동할 때 시원한 감촉과 쾌적한 착용감을 원한다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고객의 소리, VOC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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