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KB증권은 1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 안정적인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LG생활건강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내린 1조9351억원, 영업이익은 4% 오른 325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화장품 시장의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G생활건강은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 업체들 대비 우월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면서 "국내 면세점에서는 중국인 보따리상 기반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면세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법인 매출 성장률 역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매 분기 안정적인 이익 성장 추세를 확인하면서 LG생활건강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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